카드뉴스만들기 전에 예산부터 줄이는 5가지 현실 기준

Last Updated :
카드뉴스만들기 전에 예산부터 줄이는 5가지 현실 기준

얼마 전 블로그 운영비 가계부를 넘겨보다가 디자인 도구 결제 내역에서 잠깐 멈췄습니다. 한 달 1만 원대 구독료라 별생각 없이 넘겼는데, 이미지 소스 결제와 템플릿 구매까지 더하니 6개월에 11만 8천 원이 나갔더라고요. 카드뉴스만들기는 분명 콘텐츠를 보기 좋게 만드는 일인데, 준비 없이 시작하면 작은 지출이 꽤 쉽게 붙습니다.

저는 돈을 아끼려고 무조건 무료만 쓰자는 쪽은 아닙니다. 다만 가계부를 오래 쓰다 보니 알게 된 게 있어요. 돈을 쓰는 도구와 돈을 버는 도구는 숫자로 구분해야 합니다. 카드뉴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쁘게 만드는 것보다 먼저 봐야 할 건 제작 시간, 반복 가능성, 월 고정비입니다.

1. 카드뉴스 목적을 먼저 숫자로 잡기

카드뉴스만들기를 시작할 때 제일 많이 놓치는 게 목적입니다. 홍보용인지, 블로그 유입용인지, 인스타그램 저장용인지에 따라 필요한 장수와 디자인 수준이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생활비 절약 콘텐츠를 만든다고 해볼게요. 단순 정보 전달이면 5장짜리 카드뉴스로도 충분합니다. 첫 장은 제목, 2~4장은 실제 숫자 사례, 마지막 장은 내 생각이나 행동 제안 정도면 됩니다. 그런데 브랜드 소개까지 넣겠다고 10장으로 늘리면 제작 시간이 거의 두 배가 됩니다.

저는 처음 만드는 분에게 한 달 기준을 이렇게 잡아보는 편입니다.

  • 주 1회 발행: 월 4개
  • 카드뉴스 1개당 6장 이하
  • 제작 시간 1개당 60~90분
  • 도구 비용 월 1만 원 이하

이 정도면 부담이 작습니다. 처음부터 매일 올리겠다고 잡으면 돈보다 먼저 체력이 새어 나갑니다.

2. 유료 도구는 월 사용 횟수로 판단하기

카드뉴스만들기 도구는 정말 많습니다. 캔바, 미리캔버스, 망고보드 같은 서비스가 대표적이고, 무료 기능만으로도 꽤 괜찮은 결과물이 나옵니다. 문제는 유료 기능을 눌렀을 때입니다. 폰트 하나, 배경 제거 하나, 프리미엄 템플릿 하나가 별것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

저는 구독을 고민할 때 월 사용 횟수로 나눠봅니다. 월 13,000원짜리 도구를 한 달에 카드뉴스 4개 만들 때 쓴다면 1개당 3,250원입니다. 그런데 한 달에 1개만 만든다면 카드뉴스 1개에 13,000원이 들어간 셈입니다.

블로그가 아직 수익을 내기 전이라면 1개당 제작비를 2,000원 아래로 맞추는 게 편합니다. 그러려면 유료 구독보다 무료 템플릿을 먼저 쓰고, 꼭 필요한 달에만 결제하는 방식이 낫습니다. 사실 자동 결제가 무서운 건 금액이 커서가 아니라 잊어버리기 쉬워서입니다.

3. 템플릿은 많이 모으기보다 3개만 고정하기

처음에는 예쁜 템플릿을 계속 고르게 됩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가계부처럼 콘텐츠도 반복 양식이 있어야 오래 갑니다. 매번 새로 꾸미면 시간이 새고, 시간이 새면 결국 외주나 유료 소스에 기대게 됩니다.

카드뉴스만들기를 꾸준히 하려면 템플릿은 3개면 충분합니다.

  • 정보형: 숫자와 표가 들어가는 카드
  • 사례형: 전후 비교가 들어가는 카드
  • 체크리스트형: 항목을 나열하는 카드

예를 들어 ‘식비 줄이는 방법’ 콘텐츠라면 정보형 카드에 월 식비 72만 원에서 58만 원으로 줄인 숫자를 넣고, 사례형 카드에는 배달 8회에서 3회로 줄인 변화를 보여주면 됩니다. 체크리스트형 카드에는 장보기 전 냉장고 확인, 할인 쿠폰보다 필요한 품목 우선, 야식 예산 따로 빼기 같은 항목을 넣을 수 있고요.

템플릿이 고정되면 디자인 실력이 조금 부족해도 콘텐츠의 결이 생깁니다. 보는 사람도 편하고 만드는 사람도 덜 지칩니다.

4. 카드 한 장에는 숫자 하나만 넣기

생활 금융 콘텐츠는 숫자가 많습니다. 그런데 카드뉴스 한 장에 숫자를 너무 많이 넣으면 오히려 아무것도 기억에 남지 않습니다. 저는 카드 한 장에 숫자 하나만 넣는 편입니다.

예를 들어 ‘커피값 줄이기’ 카드뉴스를 만든다면 한 장에 이런 식으로 나누는 게 좋습니다.

  • 1장: 한 달 커피값 96,000원
  • 2장: 주 5회에서 주 2회로 줄인 변화
  • 3장: 월 57,600원 절감
  • 4장: 1년이면 691,200원

이렇게 쪼개면 읽는 사람이 바로 이해합니다. 카드뉴스만들기에서 중요한 건 많은 정보를 담는 게 아니라 넘기면서 이해되게 만드는 겁니다. 블로그 글은 자세히 설명하고, 카드뉴스는 숫자를 붙잡아주는 역할로 두면 둘이 서로 잘 맞습니다.

5. 외주를 맡길 때는 단가보다 수정 횟수를 보기

직접 만들 시간이 없으면 외주도 방법입니다. 다만 이때 단가만 보면 나중에 예산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카드뉴스 1건 3만 원이라고 해서 맡겼는데 수정 1회만 포함이고, 추가 수정마다 5천 원이 붙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계부식으로 계산하면 이렇게 봐야 합니다. 카드뉴스 4건을 월 3만 원에 맡기면 12만 원입니다. 여기에 건당 수정 1회씩 5천 원만 추가돼도 월 14만 원이 됩니다. 6개월이면 84만 원입니다. 작은 사업이나 블로그 초기 운영비로는 꽤 큰 금액입니다.

외주를 맡길 때는 최소한 이 세 가지를 먼저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 원본 파일 제공 여부
  • 수정 가능 횟수
  • 폰트와 이미지 상업 사용 가능 여부

특히 원본 파일을 받으면 다음 콘텐츠에서 일부를 재사용할 수 있습니다. 매번 새로 맡기는 것보다 비용이 줄어듭니다.

오래 가는 카드뉴스는 예산표에서 시작됩니다

카드뉴스만들기는 디자인 감각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한 달에 몇 개를 만들 수 있는지, 도구 비용은 얼마인지, 제작 시간이 내 생활 리듬 안에 들어오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돈 관리도 비슷합니다. 멋진 계획보다 반복 가능한 작은 기준이 잔고를 바꿉니다.

저라면 처음 한 달은 무료 도구로 4개만 만들어보겠습니다. 그리고 가계부 한쪽에 제작 시간, 도구 비용, 조회수나 저장 수를 같이 적겠습니다. 숫자가 쌓이면 계속 직접 만들지, 유료 도구를 쓸지, 일부만 외주를 맡길지 판단이 훨씬 쉬워집니다. 예쁘게 만드는 일도 결국 생활 안에서 계속할 수 있어야 의미가 남습니다.

카드뉴스만들기 전에 예산부터 줄이는 5가지 현실 기준 - 요약
카드뉴스만들기 전에 예산부터 줄이는 5가지 현실 기준 | 엠벨런스 : https://mbalance.co.kr/3633
엠벨런스 © mbalance.co.kr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modoo.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