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저축은행사잇돌2대출 보기 전 확인할 5가지 생활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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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저축은행사잇돌2대출 보기 전 확인할 5가지 생활비 기준

얼마 전 가계부를 보다가 카드론 이자만 따로 빼서 계산해 본 적이 있습니다. 원금은 그대로인데 매달 빠지는 이자가 12만 원, 18만 원씩 찍히니 생활비 줄인 보람이 반쯤 사라지더라고요. 이럴 때 중금리 대출로 갈아타는 상품을 찾다가 KB저축은행사잇돌2대출을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름은 익숙한데, 막상 내 가계부에 맞는 선택인지 보려면 한도보다 월 상환액부터 봐야 합니다.

1. KB저축은행사잇돌2대출은 어떤 사람에게 맞을까

사잇돌2대출은 저축은행권에서 취급하는 중금리 보증부 신용대출 성격의 상품입니다. 보통 은행권 신용대출은 어렵고, 그렇다고 고금리 대출을 계속 쓰기엔 부담스러운 중신용자에게 맞춰져 있습니다. KB저축은행 상품 안내와 저축은행중앙회 안내 기준으로 보면, 금리는 개인 심사에 따라 달라지고 최고 금리는 연 19.9% 수준까지 열려 있습니다. 한도는 최대 3,000만 원으로 안내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 한도는 소득, 기존 부채, 신용점수, SGI서울보증 심사 결과에 따라 줄어들 수 있습니다.

생활비 관점에서 보면 이 상품은 ‘돈이 필요해서 새로 빌리는 대출’보다 ‘이미 쓰고 있는 비싼 빚을 더 관리 가능한 구조로 바꾸는 대출’에 가까울 때 의미가 큽니다. 예를 들어 카드론 900만 원을 연 18%대로 쓰고 있다면 월 이자 부담이 꽤 큽니다. 그런데 사잇돌2 심사로 금리가 낮아지고 원리금균등상환으로 바뀐다면 매달 나가는 돈의 성격이 달라집니다. 이자만 새는 구조에서 원금도 같이 줄어드는 구조가 되는 거죠.

2. 신청 전 소득 조건은 현실적으로 봐야 한다

사잇돌2는 보증 심사가 붙기 때문에 소득 확인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근로소득자는 일정 개월 이상 재직과 연소득 요건을 봅니다. 사업소득자는 사업소득 발생 기간과 연소득을 보고, 연금소득자는 연금 수령 이력과 연간 수령액을 확인합니다. 저축은행중앙회 사잇돌2 안내에서는 근로소득자 5개월 이상 재직 및 연소득 1,200만 원 이상, 사업소득자 4개월 이상 소득 발생 및 연소득 600만 원 이상, 연금소득자 연금 1회 이상 수령 및 연소득 600만 원 이상 기준을 제시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기준을 넘으면 무조건 된다’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제 가계부 상담식으로 표현하면, 소득 조건은 입구이고 실제 통과 여부는 부채와 상환 여력에서 갈립니다. 월급이 230만 원인데 이미 대출 상환액이 95만 원이라면 추가 대출은 숫자상 꽤 위험합니다. 반대로 월급이 230만 원이어도 기존 부채가 적고 6개월 이상 연체 없이 관리했다면 심사에서 보는 그림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3. 한도 3,000만 원보다 월 상환액이 먼저다

대출 상품을 볼 때 가장 흔한 실수가 최대 한도부터 보는 겁니다. 그런데 가계부를 오래 쓰다 보면 한도는 내 돈이 아니라는 걸 금방 알게 됩니다. 진짜 중요한 숫자는 매달 빠지는 상환액입니다.

예를 들어 1,000만 원을 연 14% 금리로 5년 원리금균등상환한다고 가정하면 월 상환액은 대략 23만 원대입니다. 2,000만 원이면 약 46만 원대로 올라갑니다. 여기에 통신비 12만 원, 보험료 18만 원, 교통비 15만 원, 식비 60만 원이 이미 고정돼 있다면 46만 원 상환은 꽤 무겁습니다. 특히 월급일 직후에는 괜찮아 보여도, 셋째 주부터 카드값과 생활비가 겹치면 다시 단기대출을 찾게 됩니다.

  • 월 소득 250만 원이면 총 대출 상환액은 50만 원 안쪽이 비교적 관리하기 쉽습니다.
  • 월 소득 350만 원이면 70만 원 전후도 가능하지만, 가족 생활비가 크면 더 낮춰야 합니다.
  • 비상금이 0원이라면 대출 실행보다 먼저 한 달 생활비 방어선을 만들어야 합니다.

숫자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제 기준은 단순합니다. 대출을 받은 뒤에도 적금 10만 원이라도 유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상환하느라 저축이 완전히 끊기면 작은 변수에도 다시 빚이 생깁니다.

4. 갈아타기라면 금리 차이만 보지 말자

KB저축은행사잇돌2대출을 대환 목적으로 보는 분이라면 금리 차이는 당연히 중요합니다. 다만 기존 대출의 남은 기간, 중도상환수수료, 월 납입액 변화까지 같이 봐야 합니다. 기존 대출 금리가 연 19%이고 새 대출이 연 14%라면 얼핏 좋아 보입니다. 그런데 기존 대출이 18개월 남았고 새 대출이 60개월로 늘어나면 총 이자는 생각보다 줄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계부에서는 이렇게 비교하는 게 좋습니다. 첫째, 기존 대출을 그대로 갚을 때 남은 총 납입액을 적습니다. 둘째, 새 대출로 바꿨을 때 총 납입액을 적습니다. 셋째, 월 납입액이 줄어 생기는 여유분을 어디에 쓸지 정합니다. 이 여유분을 생활비로 다 써버리면 대환 효과가 흐려집니다. 예를 들어 월 납입액이 62만 원에서 44만 원으로 줄었다면, 줄어든 18만 원 중 최소 10만 원은 비상금이나 다른 고금리 부채 상환에 붙이는 식이 낫습니다.

5. 신청 전 가계부에서 확인할 3가지

신청 버튼을 누르기 전에는 최근 3개월 가계부를 펼쳐 보는 게 제일 현실적입니다. 대출 심사는 금융사가 하지만, 버틸 수 있는지는 내 생활비가 말해줍니다.

고정비가 월 소득의 50%를 넘는지

월세, 관리비, 보험료, 통신비, 교육비, 기존 대출 상환액을 합쳐서 월 소득의 절반을 넘으면 새 상환액은 보수적으로 잡아야 합니다. 이 구간에서는 식비를 줄여 해결하겠다는 계획이 오래가기 어렵습니다.

최근 3개월 카드값이 줄고 있는지

대출을 갈아타도 카드 사용 습관이 그대로면 잔고는 다시 얇아집니다. 카드값이 180만 원, 165만 원, 150만 원처럼 내려가는 중이라면 대출 구조 변경이 힘을 받습니다. 반대로 140만 원, 170만 원, 210만 원으로 늘고 있다면 먼저 소비 흐름을 잡아야 합니다.

상환일을 월급일 직후로 둘 수 있는지

이건 작아 보여도 큽니다. 월급일이 25일인데 상환일이 20일이면 매달 현금 흐름이 꼬이기 쉽습니다. 가능하다면 상환일은 월급일 직후로 맞추는 편이 낫습니다. 돈이 들어온 뒤 가장 먼저 빚이 빠져나가야 나머지 생활비를 현실적으로 배분할 수 있습니다.

KB저축은행사잇돌2대출은 조건만 맞으면 부담을 낮추는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대출은 상품명이 아니라 월 상환액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저는 대출을 볼 때마다 ‘이번 달을 넘기는 돈’인지, ‘앞으로 1년의 현금 흐름을 낫게 만드는 돈’인지부터 봅니다. 가계부에 그 답이 꽤 솔직하게 적혀 있습니다.

KB저축은행사잇돌2대출 보기 전 확인할 5가지 생활비 기준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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